지난 포스팅에는 연말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샴페인의 종류 및 좋은 샴페인을 고르는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토록 샴페인은 연말 파티 혹은 중요한 날에 빠질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샴페인을 마시는 적절한 시기 및 어떤 잔에 마셔야 하는지 삼페인 병을 따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샴페인의 음용 적기
샴페인을 구입하면 언제 마시는 게 좋을까? 구입한 즉시 마시는 게 좋습니다. 샴페인은 바로 마셔도 되는 와인입니다. 논빈티지 (논빈티지에 관한 내용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샴페인은 2년에서 3년 내에 마셔야 하며, 빈티지나 프레스티지 퀴베 샴페인은 10년에서 15년까지 보관해두어도 좋습니다. 그러니 15년 전에 결혼 10주년 기념 선물로 받은 돔 페리뇽을 보관해두고 있다면 더 기다릴 것 없 이 병을 따야하는 것! 다른 와인에 비해서 샴페인은 현재를 즐기는 맛이 더 즐거울 수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샴페인 병을 따는 올바른 방법
개인적으로는 요즘에 와인을 따는 도구들이 발달해서 굳이 전처럼 어렵게 따지 않아도 쉬운 방법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샴페인은 다른 와인과 다르게 실링이 좀 더 잘되있는 편이여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개봉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샴페인 병 은 올바른 방법으로 따지 않으면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법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말을 결코 가 볍게 흘려듣지 말기 바랍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샴페인 병 속의 압력이 얼마나 높은지 실제로 알게 된다면, 이런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샴페인 병을 따는 올바른 방법을 아래에 소개하니 잘 숙지해두고 실전에 이용하기 바랍니다.
1. 일단 개봉하기 전에 병을 차게 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2. 병마개를 감싸고 있는 호일을 뜯어냅니다.
3. 손으로 코르크를 누르고 있습니다. 당부해두지만, 코르크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조금은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4. 철사를 풉니다. 코르크 위에 그대로 걸쳐두든, 완전히 벗겨내든 원하는 대로 주의 깊게 풉니다.
5. 천으로 된 냅킨으로 조심스럽게 코르크를 감쌉니다. 그래야 코르크가 펑 튀어나오더라도 냅킨이 안전하게 막아줍니다.
6. 병과 코르크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돌립니다. 병을 개봉할 때는 갑자기 뻥하며 요란스럽게 열리고 거품이 흐르게 하는 것보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열려고 해야 합니다. 뻥 소리를 내면서 개봉하면 재미야 있지만 샴페인의 맛에는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탄산가스는 샴페인에 기포가 올라오게 해주는 성분인데, 뻥하고 터뜨리면 탄산가스가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입다. 이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병을 따야 몇 시간 후에도 탄산가스가 손실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올바르게 따는 법을 기억해서 샴페인을 개봉한다면 더욱 맛있게 샴페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샴페인은 어떤 잔에 따라야 하는가?
샴페인은 무조건 ‘적당한 잔’ 에 따라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이 적당한 이라는 말인 것 같지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 적당한 잔에 대한 감이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샴페인 잔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소개해 보겠습니다. 최초의 쿠페coupe(잔이 위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얕은, 다리 달린 잔)는 그리스 신화의 여인 헬레네의 가슴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요즘 시중에서도 샴페인잔으로 종종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 쿠페 잔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그리스인들은 와인을 마시는 것이 관능적인 경험이라고 여겼고, 그러니 그 잔을 만드는 데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공헌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수세기가 지난 후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새로운 샴페인 잔을 만들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본뜬 쿠페를 만들도록 했고, 그럼으로써 잔의 모양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어떻게 표현하자면, 트로이의 헬레네보다 그 방면에서 조금 더 복 받은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쿠페 플룻형과 튤립형입니다. 이런 모양의 잔에 따르면 샴페인의 기포가 구형의 모델처럼 빨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잔 안의 와인 향과 아로마를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차이점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그동안의 짧은 와인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샴페인이야말로 세상에서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파뉴 지방은 훌륭한 스파클링 와인을 양조하기에 이로운 요소들이 이상적으로 조합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토양은 고운 백토이고 포도나무는 어디에서나 재배해도 스파클링 와인용으로 최적으로 자라는 품종이며 위치도 완벽합니다. 토양, 기후, 포도나무의 이러한 조합이 이곳의 와인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스파클링 와인은 여러 지역에서 생산되며 품질은 저마다 다릅니다. 스페인에서는 인기 많은 코도르니우 Codomiu와 프레시넷 Freixenet을 생산하는데, 둘 다 품질이 뛰 어난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며 스페인에서는 이런 스파클링 와인을 ‘카바스cavas’ 라고 부릅니다. 한편 독일판 스파클링 와인은 ‘젝트Sekt’라고 불립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일반 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스푸만테spumante’ 라고 부르며 그 중에서 특히 베네토에서 생산되는 프로세코Prosecco의 인기가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파클링와인 중에서 가성비를 따지면 프로세코나 스푸만테가 편하게 마시고 접하기 쉬워서 종종 마시고 있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뉴욕 주와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입니다. 뉴욕 주에서 생산 되는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그레이트 웨스턴Great Western, 테일러Taylor, 골드 실Gold Seal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우수한 스파클링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도멘 샹동Domaine Chandon, 코벨Korbel, 파이퍼 소노마Piper-Sonoma, 슈렘스버그 Schramsberg, 멈 퀴베 나파Mumm Cuvée Napa, 뢰데르 에스테이트Roederer Estate, 도멘 카네로스 Domaine Carneros, 아이언 호스 Iron Horse, 샤펜베르거 Scharffenberger, 조단 와이너리 Jordan winery의 ‘J’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캘리포니아의 대 규모 와이너리 대다수가 스파클링 와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양조 방법에 차이가 있는가?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양조 방법에는 더러 차이가 있습니다. 정통 샴페인과 대다수의 우수 스파클링 와인은 이 Class의 앞부분에서 설명한 바 있 는 메토드 샹프누아즈에 따라 빚어집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알다시피 힘들고 집중적이 며 비용도 많이 듭니다. 따라서 한 병에 8달러 99센트인 스파클링 와인이 있다면 그 와 인은 분명 이 방법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가령, 2차 발효를 커다란 탱크 속에서 하는 방법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때 스파클링 와인 10만 병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큰 탱크 가 이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예상하듯이 샴페인의 가격에는 정성이 들어있다는 걸 기억하면서 마시면, 더 맛있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