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처럼 에티켓을 중요하게 여기는 운동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골프를 치다보면 세세한 룰들이나 자잘한 하지만 꼭 알아야할 에티켓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는게 골프의 에티켓을 지키는 가장 좋은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잘못된 골프 용어
골프 라운딩? 골프 라운드?
” 다음 주말 시간 괜찮으면 우리 라운딩 갈까? ”
” 나는 새벽 티업이 좋은데, 같이 그럼 부킹해볼까? ”
아직 골린이인 저에게 많은 골프 용어들은 아직 다 익숙하지 않지만, 적어도 라운딩이라는 단어는 종종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용어가 외국에서 전혀 통하지 않는 콩글리쉬 격의 단어라니.. 적지 않게 충격이었습니다.
라운딩이라는 단어가 어디서 유래한지 모르겠지만, 맞는 골프용어를 사용하려면 명사 라운드(round) 골프 라운드라고 표현하는게 맞는 표현입니다.
티업? 티오프?
라운드를 가서 출발 시간을 지칭할 때 대부분의 경우에는 티업시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알맞은 골프표현이 아니며, 티업(tee up) 이라는 의미 자체는 볼에 티를 올려놓는 상태를 의미하므로, 올바른 용어는 티오프(tee off) 입니다.
홀컵 ? 홀 ?
라운드를 가서 퍼팅을 할 때나 가끔 KPGA 경기 중계를 볼 때도 “홀컵을 맞고 나왔네요!!! ” 하는 해설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무심코 생각을 안해본 부분인데, 홀컵이란 표현 또한 바른 골프용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중복적으로 쓰고 있는 . ‘역전앞’같은 표현 처럼 홀(hole)과 컵(cup)이 같이 중복으로 쓰인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론상으로는 둘 중 하나만 쓰는게 맞는데 대부분 ‘홀’을 많이 사용한다.
롱홀? 미들홀? 숏홀?
라운드 중에 캐디님이 ” 이번홀은 롱홀 입니다” 라는 안내를 해주셨을 때 무슨 말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던 적이 있습니다. 저만 빼고 모든 골퍼들이 아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것도 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부르는 파5홀은 ‘롱 홀’, 파4홀은 ‘미들 홀’, 파3홀은 ‘숏 홀’이라고 하는데,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저에게는 아닌것 같지만요.. ) 정확한 골프용어는 아니라고 합니다.
퍼팅 라이? 퍼팅 브레이크?
그린에서 퍼팅을 할 때, 흔히들 라이가 어떻게 되요? 라는 질문을 주고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프로 골퍼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브레이크라는 단어에 대해서 새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는 말그대로 공을 놓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고, 퍼팅그린에서 우리가 길을 보는 것은 브레이크(break) 라고 표현해야지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사인? 웨이브?
파3홀에서 뒤쪽 팀에게 손을 들어 티샷을 하도록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프로골프대회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사인(sign)이라는 제도는 일본식 단어라고 합니다. 웨이브(wave) 웨이브 업 (wave up) 이라고 불러야지 맞는말이라고 합니다.
오너? 아너?
이 홀은 누가 오너야? 라는 말을 들으면서 라운드를 많이 했었습니다. 이번 홀의 주인을 뜻하는 단어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티샷을 먼저하는 사람, 즉 ‘오너(owner)’ 라고 표현하는건 잘못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영어 그대로의 뜻인 오너는 기업의 대표자, 운영자를 뜻하는 말로 우리가 티샷을 먼저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는 볼을 먼저 치는 영예를 갖는다는 뜻의 ‘아너(honor)’라고 얘기해야한다고 합니다.
OB 특설티 ? 드롭존?
우리가 기존 페어웨이를 벗어나고 코스를 벗어나 공이 out of bounds 할 경우 오비 특설티에서 친다고 하는데, 이것은 바른 표현이 아니고 드롭존 혹은 드롭에어리어에서 친다고 해야지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진행을 빠르게 하려고 드롭존을 홀 가까운데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흔하게 잘못 쓰고 있는 골프용어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올바른 표현을 설명드렸습니다. 올바른 골프용어를 쓰면서 더욱 슬기로운 골프생활 즐기는 골퍼가 되도록 합시다.